천일홍 향기에 흠뻑 빠진 양주 나리농원...10월 20일까지 개방

천일홍, 핑크뮬리, 코스모스, 칸나 등 23종 꽃 절정

경기도 양주시 나리농원의 천일홍 꽃밭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4일까지 약 19만명이 방문해 명실상부 양주의 대표적인 꽃축제로 자리 잡았다.

양주국민체육센터 부근에 위치한 나리농원은 전국 최대 군락지인 천일홍과 전국 4대 성지로 불리는 핑크뮬리 외에도 칸나, 코스모스 등 23종의 꽃들이 장관을 이루면서 SNS 사진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나리농원 꽃밭을 준비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급 폭염으로 한낮에는 작업이 어려워 새벽에 나와 꽃을 돌봐야 했고 잦은 비로 꽃이 제 색깔을 내지 못하자 꽃 색깔을 다시 입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여야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꽃밭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리농원 꽃밭은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나리농원 인근에 위치한 장흥유원지, 가나아트파크, 필룩스조명박물관, 회암사지 등도 함께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