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대전청·광주청 깜짝 방문.. "앞으로도 예고 없이 찾을 것"

지방청 간부들과 지역 세정현안 논의하고 애로사항 청취

광주 방문시에는 5.18민주묘지 참배하며 5.18 의미 되새겨

강민수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첫 지방국세청 방문에 나섰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강 청장은 지난 24일 오후 대전청을 사전예고 없이 방문해 지방청 간부들과 지역 세정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러면서 양동훈 대전청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는 곧 있을 제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청장은 2021년 7월~2022년 7월 대전청장으로 근무할 당시 함께 근무했던 한도순 사무운영주사의 아들 결혼을 축하할 겸 정보화관리팀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튿날 강 청장은 광주청을 방문하기 위해 아침 일찍 KTX에 올라 광주송정역으로 향했다.

광주에서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가 참배했고 김범태 묘지관리소장의 설명을 듣고 추모관을 둘러보며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동석했고 오찬도 함께 해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광주청을 방문한 강 청장은 박광종 광주청장으로부터 지역현안을 청취했다. 이어 관내 납세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세정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 청장은 "향후 지방청과 세무서 방문 시 소속 직원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사전예고 없이 방문하거나 직원 사무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평소 본인이 생각해 왔던 바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