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의 이스라엘군 본부에서 상황을 보고받은 후 대국민 영상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와의 '세력 균형'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모든 전장에서 위협을 기다리지 않고 사전에 예방한다"며 "나는 (레바논과 인접한) 북부에서 안보 균형, 힘의 균형을 바꾸겠다고 약속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면서 '복잡한 날들'에 직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작전이 전개되는 동안 단결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와 동부 등 1000개 이상의 목표물에 공습을 가해 최소 492명이 숨지고 1645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7일 이후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폭격으로 발생한 일일 최다 인명피해다.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동부 베카 밸리 주민들에게 헤즈볼라가 무기를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지역에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며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