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하락…전월比 0.1%↓

한은, ‘2024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

국내공급물가지수 전월대비 0.5% 내려…전년比 2.4% 상승

총산출물가지수 전월대비 0.7% 하락…전년比 2.6% 올라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8월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 등은 올랐으나 공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의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41로 전월 119.56 대비 0.1% 내렸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5.3%) 등은 올랐으나 공산품(-0.8%)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올라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7.0%), 축산물(4.2%) 등이 올라 전월대비 5.3%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4.0%) 및 1차금속 제품(-1.5%) 등이 내려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주택용도시가스(7.3%) 등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1.3%)가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중간재(-0.8%) 및 원재료(-0.3%)가 내려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3.6%)가 올랐으나 수입(-1.4%)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5%) 및 수입(-1.9%)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최종재는 자본재(-0.8%)가 내렸으나 소비재(0.6%) 및 서비스(0.2%)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5.1%)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5%)이 내리며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2.3%)이 내렸으나 국내출하(5.3%)가 올라 전월대비 5.1%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2.9%), 국내출하(-0.8%)가 모두 내려 전월대비 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