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 "11월 중순 이후 갑자기 추워져…가을 없는 거나 마찬가지"
"2021, 2022 겨울하고 이번 겨울이 좀 비슷한 패턴"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올 겨울에 영하 18도 이상 떨어지는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눈 내리는 겨울. [사진=DB]
김 교수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올해 같은 경우는 가을다운 가을을 거의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의 경우 11월 중순까지 낮 기온이 29도 이렇게 올라갔었다"라며 "온도가 29도 올라가다가 그다음 날 갑자기 20도 이상 떨어지는 이런 현상이 보였다. 그래서 올해도 거의 마찬가지일 걸로 생각을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너무 덥다가 더위에 조금 벗어나니까 가을이 왔다라고 대단히 좋아합니다만 당장 내일부터 거의 30도 가까운 고온이 또 이어지고 이것이 적어도 11월 초순까지는 갈 것으로 생각이 되고 물론 그 사이에 한두 번 추위가 찾아오겠지만 이런 더위가 적어도 11월 초순까지는 갈 것으로 생각이 된다"라며 "그 이후에 갑자기 추워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러면 가을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오늘도 기상청에서 26도, 27도를 예보했기 때문에 서울에 사시는 분들의 생활 주변 공간, 야외의 온도는 낮 기온이 실제로 한 30도를 넘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겨울에 대해서는 "많이 추울 것으로 생각을 한다"라며 "비교를 하자면 2021, 2022 겨울하고 이번 겨울이 좀 비슷비슷한 패턴이 아닐까"라며 "2021, 2022에 보면 대안 한파라 해서 영하 18도 이상 떨어지는 추위가 있었다. 그때 겨울과 올해 겨울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장기 전망에서 온도를 콕 집어서 얘기는 안 하는데 이번 겨울은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여기까지 말씀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