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켈리블루북 '2025 최고 전기차' 선정

3년 연속 수상, 충전 성능과 주행거리에서 높은 평가

2025년형 아이오닉 6가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이 선정한 '2025 최고 전기차(Best Electric Cars of 2025)'에 이름을 올렸다고 현대자동차가 9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오닉 6는 2023년 첫 수상 이후 2024년과 올해까지 3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켈리블루북은 아이오닉 6의 ▲주행 성능 ▲내장 및 외장 디자인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이번 상을 수여했다.

켈리블루북은 2025년형 아이오닉 6에 대해 "테슬라 모델3의 강력한 라이벌",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타일리시한 전기차", "최대 361마일(581km) 거리의 주행거리에 18분에 불과한 충전시간은 현재 배터리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호평을 남겼다.

켈리블루북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동차 평가 매체 중 하나로, 수백 대의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과 성능, 유지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각 부문별 최고의 차량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아이오닉 6의 우수한 전기차 기술력과 상품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다.

아이오닉 6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Edmunds)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에서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아이오닉 6는 주요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도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올해의 차 어워드 뉴 에너지 부문을 수상했으며, 11월에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 12월에는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와 대형 EV 부문에 선정됐다. 또한 올해 3월 2024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서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