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첨단기술 개발을 견제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양자컴퓨팅, 최첨단 반도체 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의 새로운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사진 로이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첨단기술 개발을 견제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양자컴퓨팅, 최첨단 반도체 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의 새로운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양자 컴퓨팅과 반도체 관련 기술을 포함한 첨단 기술에 대해 수출통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규제는 양자 컴퓨터와 그 부품, 제조 장비, 소프트웨어 등 양자 컴퓨팅 관련 기술과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등 첨단 반도체 관련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조치는 60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최종 규칙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엘렌 에스테베스 BIS 국장은 성명을 통해 "양자 및 기타 첨단 기술에 대한 우리의 규제를 조정함으로써 우리의 적들이 집단 안보를 위협하는 방식으로 이 기술을 개발하고 배치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와 부품이 중국에 군사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로 수년간 중국 및 다른 적대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최첨단 기술 수출 통제를 강화해 왔다.
또한 이날 규제는 전 세계 수출에 적용되지만, 유사한 조치를 시행하는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은 예외로 두고 있다.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더 많은 국가가 이러한 조치를 따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