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이달 2년 반 만의 통화정책 피벗에 돌입할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이번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가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 로이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 2년 반 만의 통화정책 피벗에 돌입할 것이라는 확신 속, 이번 주 발표되는 8월 '고용 보고서'가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4일 "통화 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됐다"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쐐기를 박았다.
아울러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 전망치에 부합하며 이제 시장은 금리인하 폭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 지표 중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인하 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에서 노동 시장이 약화될 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여전히 향후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스덤트리의 케빈 플래너건 책임자는 "고용 보고서는 시장뿐 아니라 연준에도 매우 중요한 수치되 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언급한 내용이 이제 고용 보고서를 중심에 두게 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오는 6일 노동부가 발표할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은 16만3천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시장에 고용 냉각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킨 11만4천건보다는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시장은 스몰컷에 무게를 두고 있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이제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0.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도 30%로 점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월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측을 크게 하회하며 침체 우려를 촉발한 가운데 8월 지표가 또다시 기대치를 밑돌 시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베팅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현지시간으로 17~18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