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동·복음살·전지살의 대운·연운엔 길운(吉運)이 발길 돌려

천지동·복음살·전지살의 대운·연운엔 배신(背信)수 경계해야

타고난 사주원국의 출생일시인 일주(日柱)·시주(時柱)의 간지(干支)와 동일해 천지동(天地同)되는 간지(干支)가 10년 대운과 세운(歲運)인 1년 연운(年運)에서 오는 경우를 천지동(天地同)·복음살(伏吟殺)·전지살(轉趾殺)이라고 한다.

타고난 사주의 일시(日時)와 간지(干支)가 동일해 천지동(天地同)이 되는 대운연운의 태세(太歲)가 들어 올 때에는 기존에 하던 일에서 손을 떼거나 발길을 돌리듯 전지(轉趾)할 운세의 시기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태어난 사주의 날인 일(日)과 태어난 시각인 시(時)의 천간지지(天干地支)가 유년(流年)의 태세(太歲)와 같아 천지동(天地同)을 이루는 때에는 전지(轉趾)할 가능성이 높은 운세의 시기라는 뜻이다.

'전지(轉止)는 굴러가다 멈추는 것'이고 '전지(轉祉)는 복이 굴러가는 것'이며 '전지(轉趾)는 발을 구르고 발길을 돌리는 것'을 뜻하는 표현들이다. 그런데 한마디로 말해서 사람이 태어난 날인 일(日)과 태어난 시각인 시(時)는 명(命)의 주군(主君)인 셈이고, 흘러가는 유년(流年)은 운(運)의 주군(主君)인 셈이다.

명주(命主)는 작은 나인 소아(小我)인데 반하여 운주(運主)는 큰 나인 대아(大我)와 같음이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난 일시(日時)의 간지(干支)는 주군(主君)의 성명이자 아호인 것이고, 유년(流年)의 간지(干支)는 대군(大君)의 성명이자 대권의 국호인 셈이다.

그런데 군(君)은 황제(皇帝)에게 맞서거나 대항하며 거역할 수가 없음이 만고의 진리이다. 따라서 간지(干支)가 동일해 같은 것은 군(君)이 황제를 모방하고 대립하는 상(象)이다. 이럴 때에 황제가 어찌 대노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황제는 당장에 그들(君)을 불경과 불순자로서 다스릴 것이니 그 화(禍)와 재앙이 적지 않게 나타날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10년의 대운(大運)이 좋고 1년의 연운(年運)·세군(歲君)의 신임이 두텁듯 중(重)하다면 당상(堂上)에서 저 멀리 지방이나 섬으로 내쫓겨 보내어지는 좌천 정도로 일단락이 될 수도 있음이다.

그런데 10년의 대운(大運)이 흉하고 1년의 연운(年運)·세군(歲君)의 신임이 없고 또한 미워하는 자라면 당장에 파직을 당하고 재산몰수를 당하며 멀리 귀양살이를 보냄이니 파재(破財)하고 파가(破家)하며 멀리 떠나야 할 운세라고 할 수가 있음인 것이다.

그래서 운세가 좋지 않을 때에 무모한 대결과 일을 꾸미듯 작사(作事)함은 크게 손재와 망신하고 현업을 청산하여 전업 또는 전직(轉職)·전지(轉地)하는 운세라 할 수가 있음인 것이다. 마치 길의 노상(路上)에서 강자를 만나 대결하고 끝까지 버티다가 크게 다치고 나서야 발길을 돌리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음이다.

이처럼 타고난 사주의 일시(日時)와 대운·연운의 태세(太歲) 간지(干支)가 천지동(天地同)이 되는 경우를 일컬어 천지동(天地同)·복음살(伏吟殺)·전지살(轉趾殺)이라고 하여 경계를 하는 것이다.

사주팔자와 운세분석의 관찰에서 복음살(伏吟殺)이란 구체적으로 뭘까? 복음살(伏吟殺)은 엎드릴 복(伏)자에 읊을 음(吟)자를 쓰고 있다. 복음살(伏吟殺)은 출생일시의 일주(日柱)·시주(時柱)의 천간(天干)과 지지(地支)가 동일하기에 천지동(天地同)이라 부르며, 또 구를 전(轉)자에 발 지(止)자를 쓰는 전지살(轉止殺)이라고도 부른다. 복음살(伏吟殺)의 강약 면에서는 출생일의 일주(日柱)가 출생시각의 시주(時柱)보다 더 강력하다.

복음살(伏吟殺)은 출생일시의 일주(日柱)·시주(時柱)가 태세(太歲)에 찾아오는 연운(年運)과 동일한 것을 말한다. 자신의 출생일시의 일주(日柱)·시주(時柱)와 동일한 태세(太歲)는 60년에 한번 찾아오므로 복음살(伏吟殺)은 60년에 한번 찾아드는 흉살이다.

예컨대 태어난 출생일 갑자(甲子)일생이 세운(歲運)인 연운(年運)에서 갑자(甲子)년을 만나는 경우가 바로 가장 강력한 천지동(天地同)·복음살(伏吟殺)·전지살(轉趾殺)이 찾아들어 발동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태어난 출생일(出生日)의 간지(干支)와 동일한 연운(年運)·월운(月運)·일진(日辰)도 그 사이즈와 규모·강도가 약간 다를 뿐 모두 다 천지동(天地同)·복음살(伏吟殺)·전지살(轉趾殺)에 해당하므로 해당 흉살로 인해서 치고 들어오는 재액(災厄)을 미리 경계하고 예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타고난 사주원국의 출생일 일주(日柱)와 동일한 간지(干支)가 연운(年運)·월운(月運)·일진(日辰)에서 치고 들어와 천지동(天地同)·복음살(伏吟殺)·전지살(轉趾殺)을 이루는 시기에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지나가는 나그네·가짜주인공·후임자가 등장하는 시기라 할 것이다.

한편 복음살(伏吟殺)의 운세엔 고민과 갈등이 심해져 마치 자신이 2명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흉살이다. 그래서 매사 잘 굴러가고 매끄럽게 진행되던 것들이 걸림돌이 생겨 멈추어 선다는 뜻을 지닌다.

결과적으로 복음살(伏吟殺)이 찾아드는 해에는 골칫거리가 많이 생겨 고민과 갈등할 일이 많이 생기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서 가까운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탓에 혼자 속을 끓이며 힘겨워하는 운세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자신이 하던 사업이 망해 자신을 믿고 투자나 보증을 서준 지인에게 손실과 빚을 떠안기게 하는 등 채무관계에 있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며, 심하게 작용할 경우엔 자신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신병(身病)으로 고생할 수도 있으며, 주변에 곡상사(哭喪事)를 발생하게 할 수도 있음이니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복음살(伏吟殺)이 든 해라고 해서 이러한 불행이 모든 이에게 다 찾아오는 것만은 아니라라는 점이다. 복음살(伏吟殺)이 길신(吉神)으로 작용하느냐 아니면 흉신(凶神)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그 강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복음살(伏吟殺)의 복음(伏吟)은 다시 시작하고 새롭게 바꾸라는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어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인생여정을 천지신명께 고하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설계하고 디자인하게 된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천지동(天地同)·복음살(伏吟殺)·전지살(轉趾殺)이 작동하는 운세엔 배신(背信)수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시기다. 결과적으로 파재(破財)·파가(破家)·전업(轉業)·전직(轉職)·전지(轉地)할 수도 있는 위험한 운세인데 노약자의 경우에는 청산의 별이 등장함과 같음이니 매우 위험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렇듯 태어난 날인 일주(日柱) 또는 태어난 시각인 시주(時柱)와 천지동(天地同)이 되는 10년 대운과 세운(歲運)인 1년 연운(年運)의 태세(太歲)가 들어 올 때에는 기존에 하던 일에서 손을 떼거나 발길을 돌리듯 전지(轉趾)할 운세의 시기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태어난 사주의 날인 일(日) 또는 태어난 시각인 시(時)의 천간(天干)이 유년(流年)의 태세(太歲)와 같아 천지동(天地同)을 이루는 때에는 전지(轉趾)하는 운세의 시기라는 말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