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채 상병 순직, 수사외압의 실체 밝혀 정의 살아있음을 보일 것"

"진상규명과 진실의 문을 열고자 노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법제사법위원장)은 22일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와 관련해 "부족했지만 진상규명과 진실의 문을 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하루종일 진행하느라 잘 몰랐는데 오늘 보니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운을 뗐다.

정 위원장은 채 상병 순직에 대한 수사외압의 진상규명을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억울한 채 해병의 순직의 원인은 무엇이고, 진실을 은폐하고 방해한 자는 누구이고 수사외압의 실체는 누구인가"라고 반문한 뒤 "부족했지만 진상규명과 진실의 문을 열고자 법사위원들이 팀플레이를 하며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멉니다만 개문발차는 했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과 손잡고 반드시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과 손잡고 반드시 함께 이루겠다"며 재차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채상병특검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진행한 뒤, 특검법을 처리했다. 법사위를 통과한 채상병특검법은 하루의 숙련기간을 거쳐 본회의에 회부된다. 민주당은 채 상병이 순직한 1주기(7월 19일)와 통신 기록 보존 기한(1년)을 고려해 7월 초 본 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