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초선 지역구 당선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초선 지역구 당선인 오찬 간담회에서 "(총선 패패로) 실의에 빠져있을 여유나 자유도 없다"라며 "우리 숫자가 적을수록 단일대오해야 국회라는데서 상대가 함부로 하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초선 당선인 오찬 감담회에서 "제가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격랑 속에서 국회 상황을 운영하다 보니까 사실은 많이 힘든데 상황 자체가 힘들다고 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쨌든 당을 빨리 안정시켜야 되고, 국민들이 보고 계시니까 졌다고 이렇게 실의에 빠져있을 여유나 그런 자유도 없다"라며 "힘들지만 빨리 또 추슬러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여당에 대한 희망도 가지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새로 당선되신 의원님들이 어떤 목표를 세워서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도 만들어야 하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다"라며 "오늘 많은 의원님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숫자가 적을수록 자주 소통하고, 자주 만나고 의견을 빨리 또 같이 모아서 단일대오로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니까 "국회라는데가 뭉쳐 있으면 상대가 숫자가 적어도 함부로 하지는 못한다"라며 "우리끼리 졌다고 누가 잘했느니 누가 못했느니 이런 분위기가 되면 되게 약하게 보이고, 틈이 보이고, 지리멸렬한 것처럼 보인다"라고 당부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제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우재준(대구 북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군),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조지연(경북 경산시),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김상욱(울산 남구갑),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박성훈(부산 북구을),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당선인과 배준영 사무총장, 이인선 비서실장, 정희용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