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치하는데 부모욕 처음"
인요한 "버르장머리 없지만 끌어안아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토크콘서트를 지켜보고 자리를 떠났다. 이 전 대표와 별도의 대화는 없었다. 이 전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영어로 응대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도덕 없는 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닌 부모 잘못이 크다'는 취지로 발언한데 대해 "패드립(패륜과 드립의 합성어)이 혁신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정치하는데 부모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이 혁신이냐"는 글과 함께 인 위원장의 발언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같은 날 인 위원장은 당 서산·태안당원협의회가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서 주최한 '청년·당원 혁신 트레이닝'에서 강연하던 도중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인 위원장이 최근 당내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부산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인 위원장을 영어 이름 '미스터 린턴(Mr. Linton)'이라고 부르며 "오늘 당신은 이 자리에 올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해 외국인 혐오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정치하는데 부모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이 혁신이냐"는 글과 함께 인 위원장의 발언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같은 날 인 위원장은 당 서산·태안당원협의회가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서 주최한 '청년·당원 혁신 트레이닝'에서 강연하던 도중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인 위원장이 최근 당내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부산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인 위원장을 영어 이름 '미스터 린턴(Mr. Linton)'이라고 부르며 "오늘 당신은 이 자리에 올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해 외국인 혐오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