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경남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최우수'
금융위원회는 30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평가결과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지역에서 예금·적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8년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이 평가는 15개 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이 대상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한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국민‧기업·농협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평가지역 수는 농협은행(10개), 기업은행(6개), 국민은행(5개), 하나은행(3개), 신한은행(1개) 순이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광주‧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얻었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및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시현했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대신‧JT친애저축은행'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개 지역, JT친애저축은행은 1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지역(비수도권)에 대한 은행 여신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예대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통화긴축 기조 영향으로 평가지역 여신증가율(3.5%)은 전년(6.7%) 대비 다소 하락(-3.2%p)했으나, 수도권 여신증가율 하락(-4.0%p)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가지역의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은 126.5%로 전년(131.3%)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수도권(92.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