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솟구친 맨홀 뚜껑이 버스 바닥을 뚫고 올라왔다. [사진=MBC]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상륙해 북상 중인 가운데 창원에서 쏟아진 폭우에 맨홀 뚜껑이 솟구치며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뚫고 들어오는 사고가 벌어졌다.
창원시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5분께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정차해 있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
폭우로 높아진 수압에 맨홀 뚜껑은 굉음과 함께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솟구쳤고 다행히 버스의 중앙 부분을 뚫고 올라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맨홀 뚜껑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튀어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수사업소에서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0분께는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인근을 달리던 301번 시내버스 바퀴가 맨홀 뚜껑에 의해 펑크가 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