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상의에 전자시계 차고 있어
◆…해병대원과 소방이 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일대에서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 장병을 찾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예천군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잠시 발견됐다가 다시 급류에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경북 예천군 호명면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 장병이 고평교 인근 하천에서 육안으로 발견됐다가 인양을 위해 접근하던 중 다시 급류에 떠내려갔다.
해병대 장병으로 추정되는 이 실종자는 발견 당시 빨간 반팔 상의에 전자시계를 차고 있었으며 의식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앞서 해병대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해병대 소속 A 일병은 이날 오전 9시께 전우들과 함께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탐침봉으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갑자기 깊어진 강바닥에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해병대는 실종 대원을 찾기 위해 소방당국과 함께 하류 지역을 이동하며 수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