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59억, 전년비 230.7%↑
법인세 추징으로 순이익 대폭 감소
나이키코리아가 지난 5월 31일로 끝나는 12기 회계연도 영업실적을 지난 14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회계기간은 매년 6월 1일부터 다음 해 5월 31일까지다.
나이키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 중 15%의 매출 성장을 보여줬다. 나이키코리아의 12기 회계연도(2021.6.01.~2022.5.31.) 매출은 1조6749억원으로 전년 1조4522억원에 비해 15.3%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959억원으로 전년 290억원 대비 230.7% 증가했다.
조세 당국의 법인세 추징으로 나이키코리아는 급증한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12기 회계연도 순이익은 80억원으로 11기의 –60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2022년 5월 회계연도에는 710억원의 법인세 추납으로 순이익이 80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 회계연도에도 177억원의 법인세를 추납하면서 60억원의 순손실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이키코리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법인세를 추납했으며 올 6월 과세전 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등 조세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이키코리아는 오스트리아 소재 ‘나이키 GmbH’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상위 지배기업은 ‘나이키 Inc(NIKE Inc.)’다. 나이키 Inc.는 미국 오레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포츠 신발·의류 다국적 기업이며 독일 국적의 아디다스와 스포츠 신발·의류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