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촬영
열병식에 "경이적, 군사기술 강세 과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다. (사진 로이터)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참석해 "제국주의 폭제를 짓부시는 성전에서 마련된 혁명무력의 백전백승 전통"을 언급하고 "멸적의 힘을 억천만배로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참가 각급 부대, 단위 지휘관 및 병사들과 기념사진 촬영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병식 참가자 기념 촬영에는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중앙위 비서, 리병철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위 비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열병식에는 북한의 최신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 17형과 최근 시험 발사에 성공한 초음속미사일이 포함돼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열병식이 "건군사에 특기할 의의 깊고 경이적인 열병식"이라고 평가했으며 "최정예 혁명군대 위용과 공화국 무력의 현대성과 영용성, 비약적 발전상과 무적의 군사기술적 강세를 과시했다"는 등 자찬을 아끼지 않았다.
북한은 지금껏 핵미사일 등 무력 발전이 자국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당 방위의 목적에 제한된 것임을 주장해 왔으나, 이번 열병식에서는 처음으로 이를 전쟁 억지만을 위해 사용에 제한을 둘 것이 아니라 국가적 근간 이익 침해될 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은 지난달 들어 ICBM 시험 발사를 재개하고 2017년 이후 중단해왔던 핵실험 연구를 재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왔다.
이와 관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현재 인공위성 사진을 살펴보면 북한이 (핵미사일 연구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를 사소한 일로 생각해선 안 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현재 북한이 2018년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를 재가동하기 위한 복원 공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SIS는 "북한이 7번째 핵실험을 재개하는 날짜는 전적으로 김정은의 개인적 의사 결정에 따라 달려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제공>
29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참가 각급 부대, 단위 지휘관 및 병사들과 기념사진 촬영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병식 참가자 기념 촬영에는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중앙위 비서, 리병철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위 비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열병식에는 북한의 최신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 17형과 최근 시험 발사에 성공한 초음속미사일이 포함돼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열병식이 "건군사에 특기할 의의 깊고 경이적인 열병식"이라고 평가했으며 "최정예 혁명군대 위용과 공화국 무력의 현대성과 영용성, 비약적 발전상과 무적의 군사기술적 강세를 과시했다"는 등 자찬을 아끼지 않았다.
북한은 지금껏 핵미사일 등 무력 발전이 자국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당 방위의 목적에 제한된 것임을 주장해 왔으나, 이번 열병식에서는 처음으로 이를 전쟁 억지만을 위해 사용에 제한을 둘 것이 아니라 국가적 근간 이익 침해될 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은 지난달 들어 ICBM 시험 발사를 재개하고 2017년 이후 중단해왔던 핵실험 연구를 재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왔다.
이와 관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현재 인공위성 사진을 살펴보면 북한이 (핵미사일 연구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를 사소한 일로 생각해선 안 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현재 북한이 2018년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를 재가동하기 위한 복원 공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SIS는 "북한이 7번째 핵실험을 재개하는 날짜는 전적으로 김정은의 개인적 의사 결정에 따라 달려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