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세청)
전국 125개 세무서 중 남대문세무서가 국세수입 징수실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실적이 가장 적었던 곳은 영덕세무서였다.
17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0년 국세통계 1차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대문세무서가 거둬들인 세금은 총 13조7206억원이었다. 2017년부터 3년간 세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대문세무서 관내에는 주요 대기업의 본점이 있어 법인 관련 세수가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관서 세수의 90% 이상이 법인세수인 동수원세무서에선 11조3758억원의 규모의 세금이 걷히면서 2위를 차지했다. 증권거래세 비중이 높은 수영세무서의 세수는 10조6322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세수실적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세무서는 영덕세무서로 지난해에 927억원을 거뒀다. 영덕세무서 다음으로 세수실적이 낮은 곳은 보령세무서(1053억원)와 해남세무서(1078억원)이다.
◆…(자료 국세청)
지난해 국세청 소관 세수는 284조4127억원이 걷혔는데, 이는 1년 전(283조5000억원)보다 9000억원(0.3%↑)이 증가한 규모다.
총 국세에서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96.9%로, 전년과 비교해 0.3%포인트가 올랐다. 관세청 소관 세수는 7조9053억원, 지방자치단체 소관 세수는 1조1363억원이었다.
연도별로 국세청 세수를 살펴보면, 1966년 700억원(총국세 대비 구성비중, 73.6%)에서 1990년 22조6778억원(84.5%)으로 늘어난 이후 2000년 86조6013억원(93.2%), 2018년 283조5355억원(96.6%)으로 매년 증가세다.
◆…(자료 국세청)
세수 비중이 가장 큰 세목(稅目)은 소득세였다. 지난해 소득세수는 약 89조원이 걷혔는데, 전체 세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3%로 가장 컸다. 이어 법인세(72조원, 25.4%), 부가가치세(71조원, 24.9%) 순이었다. 3대 세목이 세수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81.6%였다.
교통·에너지·환경세수 비중은 5.1%(14조6000억원), 개별소비세수는 3.4%(9조7000억원), 상속·증여세수는 2.9%(8조3000억원)이다. 세수 비중이 가장 작은 세목은 인지세로, 전체의 약 0.3% 수준이다.
[국세통계 이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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