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갤럭시 노트10이 5G(5세대이동통신)을 지원할 것이라는 사실과 또 다른 접이식 폴더의 프로젝트 명이 확인됐다.
기술정보 커뮤니티 사이트 XDA 디벨로퍼즈(XDA-Developers)는 갤럭시 S10 커널 소스(운영체제의 핵심인 메모리, 프로세서 자원을 관리해 시스템이 원활히 구동될 수 있도록 제어)에서 갤럭시 노트10에 5G가 탑재될 것임을 암시하는 코드를 발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XDA
XDA는 삼성전자가 21일 업로드 한 엑시노스 버전 갤럭시 S10e, S10, 그리고 S10 플러스용 커넬 소스 코드에서 노트10과 관련된 코드명을 발견, 5G버전으로 출시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의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는 S10시리즈가 공개되기도 전인 지난해 9월10일 “노트10의 프로젝트 코드명은 다 빈치(Da Vinci)'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커뮤니티 회원들은 커널이 시작될 때 카메라 드라이버를 결정하는 S10(SM-G973F)에 탑재된 엑시노스9820 defconfig 파일에서 다빈치(DAVINCI) 파일을 찾아냈고 5G를 지원한다는 단서를 찾았다.
◆…사진:XDA
참고로 코드명은 갤럭시S10e은 비욘드0(beyond0), S10은 beyond1, S10+는 beyond2, S10 5G는 beyondx였으며 따라서 다빈치(davinci5G)는 노트10 5G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S10 5G를 제외한 현재 확인된 삼성전자의 유일한 차기 5G스마트폰은 갤럭시 폴드가 있다. LTE버전의 코드명은 '위너(winner)'인 까닭에 5G 갤럭시 폴드의 코드명이 다빈치5라는 코드명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아이스유니버스의 언급과 5G 갤럭시 폴드가 동일한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와 짝을 이루는 스냅드래곤 X50 5G모뎀을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빈치5G는 갤럭시 노트10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엑시노스9820 프로세서와 엑시노스 5100 5G 모뎀을 쌍으로 사용해 온 점도 이러한 심증을 강하게 한다.
한편 또 다른 삼성전자의 접이식 스마트폰 코드명도 확인됐다. 이전 갤럭시 폴드 프로토타입이라고 추정되었던 코드명 '루지(luge)'로 다빈치와 함께 또 다시 등장, 또 다른 삼성전자의 접이식 스마트폰 중 하나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