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 행복·미세먼지 해결 등 6·13 지방선거 5대 핵심공약 발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지방선거에 맞춰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14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지방선거 공약의 큰 줄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한 비전 제시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적인 핵심과제를 선정,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정책위의장이 발표한 지방선거 4대 비전으로는 ▲더불어 잘사는 나라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나라 ▲평화로운 국민의 나라를 제시했으며 지방선거 5대 핵심공약으로 ▲청년 행복 ▲미세먼지 해결 ▲국민생활안전 ▲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 ▲한반도 평화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일자리중심의 혁신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기술혁신형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자금 증대, 투자선순환 구축 등을 약속했다. 또한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해 신산업·신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청년 행복에 대해선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지원 업종 및 금액 대폭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청년 구직활동지원금을 현행 '3개월간 매달 30만원'에서 '6개월간 매달 50만원'으로 늘린다. 실업급여 지급 기간의 연령별(청년층) 차등화도 폐지한다.

미세먼지 해결과 관련해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기질 예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어르신이나 영유아 등 건강 취약계층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는 대책과 학교 내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줄이기 위해서는 발전·산업부문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경유차·비산 먼지 등 배출원 관리도 강화한다”고 말했다.

국민생활안전을 위해 유해성 있는 생활화학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등의 공약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