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미국 증권당국의 규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낙관적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버트 잭슨(Robert Jackson) 위원장은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와의 '정돈된 미래를 위한 ICO(가상화폐상장) 산업'이라는 주제의 인터뷰를 통해 “초기 가상화폐 제공은 미래의 증권 규정에 부합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ICO에 대한 조심스런 낙관론을 밝혔다.
또한 “향후 그러한 투자 행위를 증권법과 일치할 수 있도록 제정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할 예정”이라며 “현재 투자자들이 투자와 사시의 차이를 명백하게 구분하는 것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특히 “증권투자에 대한 규제가 없는 우리 시장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증권거래위원회가 그러한 규제 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그 모습이 어떠했을지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면서 “현재 혼란을 겪고 있지만 ICO 시장 또한 장래에는 정돈된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가상화폐 논의를 위한 의회청문회에서 현재 많은 시장 개발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규제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려는 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주장이 있고난 후 채 일주일이 안 돼 SEC의 기업금융 분과 위리엄 힌먼(William Hinman) 이사는 “SEC는 가상화폐의 규제를 위한 균형 잡힌 프레임워크(틀)를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에 강력한 초점을 맞추면서 자본형성도 보장하는 접근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힌먼은 ICO가 최근 감세를 보이고 있는 IPO(기업공개)에 대한 해결책으로 포함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를 묻는 빌 휘젠가(Bill Huizenga) 의원에 대해 “이론상으로 가상화폐가 시장에서 분산된 유틸리티를 달성하는 데는 시간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하원의원 브래드 셔먼(Brad Sherman)은 IPO의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하며 “IPO는 현실 경제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반면 ICO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