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만원→900만원'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 가상화폐 폭락

◆…가상화폐 폭락 [사진: 업비트]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또 다시 폭락했다.

2일 오후 2시 현재 가장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919만2000원(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5일 2885만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8% 가량 떨어진 상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들의 시세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가파른 하락세에 국내 시세가 해외 시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반대 현상인 '햄버거 프리미엄'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고공행진을 보여주던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든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 중국 등 전세계적으로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가상통화 시세조작 의혹 조사 등을 이번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까지 시작되면서 외국인들의 코인 거래량도 지속적으로 떨어진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