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9일 "사상 첫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문캠 부산시민통합캠프' 출범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의 승패는 부산, 울산, 경남에서 갈릴 것"이라며 "진보와 보수, 각계 각층을 아우르는 부산시민캠프의 정신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정권교체의 도도한 강물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촛불광장의 민심은 더 진보적이거나 더 보수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더 상식적이고 정의롭고 정직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며 "저는 지역을 넘어, 진보와 보수를 넘는 사상 첫 통합대통령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부산선대위 영입인사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선거대책위원회(시민통합캠프) 구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줄 맨 오른쪽은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2017.3.19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출범한 문재인 경선 부산시민 통합캠프는 보수와 진보인사는 물론 노동·여성·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
경선을 총괄하는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맡았다.
선거실무를 총괄하는 공동상임선대본부장에는 2014년 지방선거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대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남영현 씨 등 3명이 맡았다.
공보단장에는 이처문 전 국제신문 편집국장, 홍보단장에는 강용호 전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 대변인에는 박인영 금정구의회 부의장이 선임됐다.
더문캠 부산시민통합캠프는 문 전 대표가 민주당의 최종 대선후보로 결정되면 부산시당 선대위로 전환된다.
오거돈 상임선대위원장은 "적폐세력을 제외한 중도와 진보, 보수까지 참여하는 시민 대통합 빅텐트를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하겠다"면서 "시민과 정치세력, 세대와 계층, 지역을 뛰어넘어 부산시민 모두가 대통령이 되는 새로운 선거역사의 장을 열어 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