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학여행, 수련회 등 학교 현장체험학습에 들어가는 비용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년 세법개정안을 발표, 관련 13개 법률개정안(국세기본법 등)을 입법예고 및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정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학교 주관 하에 이루어지는 현장체험학습에 지출한 금액에 대해 교육비 세액공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수련회,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 학습은 물론, 당일치기 학습인 1일형 현장체험학습도 이번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한도는 학생 1인당 연 30만원이며 초·중·고등학생의 경우에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중학생, 고등학생 자녀가 1명씩 있는 근로자가 중학생 자녀에게 20만원, 고등학생 자녀에게 30만원을 체험학습비로 지출한 경우 연말정산 시 교육비 세액공제(공제율 : 15%)를 적용받아 총 7만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
현행법은 수업료·입학금 등 공납금, 급식비, 교과서대금, 방과 후 학교 수업료, 교복구입비 등에 대해 교육비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