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25%, 부정 69%
‘김건희 특검법’ 통과 관련, 찬성 65%, 반대 24%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5%, 부정평가는 69%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연령대별 응답을 살펴보면, '70세 이상'(▲긍정 55% ▲부정 39%)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부정평가 응답률을 기록한 연령대는 '40~49세'(▲긍정 10% ▲부정 86%)다.
계속해서 대통령 국정평가에 관한 지역별 응답을 살펴보면, '보수 텃밭'으로 평가받는 '대구·경북'(▲긍정 39% ▲부정 51%) 지역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가장 높은 부정평가 응답률을 기록한 지역은 '광주·전라'로 ▲긍정 8% ▲부정 86%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관련 표.[사진 = NBS 여론조사 홈페이지 갈무리]
◆…'김건희 특검법' 추진 관련 표. [사진 = NBS 여론조사 홈페이지 갈무리]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국민 65%가 '특검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에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24%로 집계됐다.
김건희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 연령대별 응답률을 살펴보면, '70세 이상'(▲찬성 32% ▲반대 50%)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찬성 여론이 높게 조사됐다.
해당 특검법안 추진 관련 지역별 응답을 살펴보면, 여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찬성 58% 반대 36%)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 수사에 대해서는 '전임 대통령 탄압을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47%로, '부패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3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