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조세일보 창간 15주년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은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300여명의 내빈과 조세일보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15주년 기념식 행사를 갖고, 조세일보의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낙회 관세청장,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심화석 조세심판원장, 김세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김한년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안치성 한국관세사회장 등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임백천의 라디오 7080'을 진행하고 있는 유명 방송인 임백천씨가 맡았다.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1세기가 시작된 2000년 가을에 제가 10년 이상 다녔던 신문사를 아무 대책도 없이 그만두고 인사동 네거리 오원빌딩 5층에서 IT업체의 사무실 한 켠을 빌려 조세일보 창간준비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는 정말로 어려운 시기였다. 처음에 같이 일한 사람은 디자이너 단 한명 뿐이었다. 그야말로 회사를 운영할 돈도 콘텐츠도 없는 보잘 것 없었던 시기였다"고 소회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조세일보 황춘섭 대표.
그러면서 "하지만 놀랍게도 조세일보는 창간 3년만에 조세언론계의 최고 신문이 됐고 지금은 30만 독자의 중견언론으로 우뚝 섰다"며 "이 모든 것이 조세일보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독자 여러분과 밤낮으로 독자 알권리를 위해 애써 주신 조세일보 동료 덕분"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2001년 조세전문 언론으로 창간한 이래 조세일보가 그간 보여준 선도적 역할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분야 주요 이슈에 대한 공정한 보도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국민의 알권리 보장,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 및 조세정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이 자리를 빌려 조세일보의 노고와 성과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강성원 공인회계사회장은 "2000년 이후 급변해 온 언론 환경속에서도 조세일보는 열정과 노력으로 이제는 중견 전문언론으로 우뚝 섰다. 앞으로 다가올 15년에도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전문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는 건강한 언론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조세일보가 납세자와 세무대리인, 세무행정당국․조세정책당국과의 훌륭한 가교역할을 해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조세제도와 납세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고 말했다.
이재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박윤준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대독) "조세일보가 짧은 기간 안에 30만 독자를 확보한 쾌거를 이룬 것은 그 전부가 사물과 현상의 정곡을 찔렀기 때문이다. 정곡을 찌르는 기사와 논평이 있기에 조세일보는 그 지평을 더욱 넓혀 무궁히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소순무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는 "앞으로의 과제는 1등 조세회계뉴스를 넘어 조세정의의 출발점인 '좋은 세법만들기'에 참여하고, 예산의 편성과 집행과정을 투명하게 감시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며 "계층이나 집단의 이해관계에 대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는 조세일보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자 당부"라고 전했다.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는 "조세제도와 조세행정의 합리적 구축과 이행에 대한 사회적 감시가 철저하지 못한 점이 있었으나 조세일보 창간으로 이에 대한 건설적 비판과 제안이 가능해졌고 이는 우리 세제의 합리성과 세정의 효율성 제고로 이어졌다. 지난 15년간 쌓아온 조세일보의 커다란 업적"이라고 전했다.
송동복 광교세무법인 대표는 " 지난 15년 동안 조세분야의 좋은 정보를 전파하고 우리나라 조세분야가 성장 발전하도록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언론활동을 충실히 수행하신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조세분야에 대한 식견을 높이는데 이바지해 국민과 국가로부터 더욱더 사랑받는 전문지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원 전 조선일보 이사는 "지난 15년간 발전한 조세일보, 앞으로 15년간 특수 전문지는 블루오션"이라며 "종합일간지는 어렵지만 특수전문지는 잘 될 것이다. 황춘섭 사장님 이하 여러 임직원 여러분들의 새로운 분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일회계법인 고성천 대표회계사는 "정확히 210년전 오늘, 베토벤의 영웅이란 교향곡이 파리에서 처음으로 연주가 되었다. 앞으로 조세일보가 우리사회에 조세와 회계 분야에서 제도 개선과 발전에 기여해 우리 사회에 200년 이상 지속되는 영웅 신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용택 CJ고문(前 조선일보 편집국장 대리)은 "제가 13년전 조선일보 경제 부국장을 할때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들었는데, 조중동 국세청 출입 기자들이 조세일보 기사를 열심히 챙긴다, 그걸 봐야지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앞으로도 모범적인 취재 관행으로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장은 "저도 언론 34년 하고 있습니다만은 15년 이렇게 오는게 쉬운게 아닌데 그래도 당당하게 전문지로써 앞장서 가시는걸 보면은 황춘섭 대표께 존경의 마음이 든다"며 "그동안 애써주신 황춘섭 대표님과 임직원, 그리고 정보 전선에 앞장서 주시는 우리 기자분들 더욱 욕심을 내셔서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신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세일보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조세일보 발전에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이 진행됐다.
감사패는 ▲김영무 김앤장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소순무 법무법인율촌 변호사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백운찬 한국세무사회 회장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 ▲이정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회계사 ▲김용우 더존IT그룹 회장 ▲송동복 광교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안만식 이현세무법인 대표세무사 ▲김덕중 전 국세청장 ▲김영기 세무법인T&P 대표세무사 ▲하석주 롯데건설 부사장 ▲손한집 대림산업 전무이사 ▲김영한 한화테크윈 전무이사 ▲정주성 삼성물산 전무이사에게 각각 증정됐다.
아울러 조세일보는 지난 2005년 이후 10여년 동안 벌여온 '클린회계캠페인'을 통해 주목해 온 기업 중투명한 기업회계 문화 정착을 선도해 온 기업을 선정, 회계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한 기업에 대해 '클린회계대상'을 수여했다.
클린회계대상은 ▲㈜대한항공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 ▲신한금융지주 ▲KEB하나은행 등 5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날 조세일보는 새로운 15년을 준비하는 조세일보의 비전을 담은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더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