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세월호 침몰 구조 지원에 자위대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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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당한 가운데 일본 아베 총리가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구조작업에 자위대를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상보안청, 해상자위대의 수단을 강구해 대응하고 싶다"며 "빨리 생존자가 구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방위성은 한국 측 요청에 대비, 위험물을 치우는데 쓰이는 배와 잠수부 등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자위대의 지위 상승을 위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이용하는 게 아닌가"하는 이유로 선뜻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이라는 입장이다.

세월호 침몰, 아베, 자위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이런 곳까지 이용하려 하나?", "아베,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세요", "자위대, 일단 우리끼리 해봅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