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재명 무죄 확신...결과 상관없이 안 흔들려”

“이 대표 아닌 김건희 여사 처리 여부가 큰 관심사”
“일반 국민, 김여사와 윤 대통령 행태에 분노”
“15일 판결은 3심 아닌 1심에 불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당내에선 무죄라는 확신이 많다"며 "유죄가 나온다 하더라도 당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민들은 이 대표 판결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고, 김건희 여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정말 큰 관심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일반 사람들이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의 행태에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또 이 대표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여론이 다시 움직일 것이라는 여당의 기대에 대해 "그런 기대를 하겠지만 그렇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 혹은 국민의힘 지지자와 같은 정치 고관여층은 결과에 주목하고 있지만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는 대다수 일반 국민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15일 판결은) 마지막 3심 판결이 아닌 1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은 15일 오후 2시 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