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등록 19일, 본등록 29일∼31일 실시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 2명, 공탁금 규모 '확정'
오는 6월 실시되는 한국세무사회 집행부(회장 1명(러닝메이트 부회장 2명), 감사 2명, 윤리위원장 1명) 선거가 '지방회별 순회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예비후보등록은 19일, 본등록은 29일∼31일 각각 실시된다.
이와 함께 회장 후보의 경우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 2명을 명시해야 하며, 본등록시 공탁금은 회장 3000만원, 부회장 러닝메이트 1명당 1000만원, 감사와 윤리위원장은 각 1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학용 세무사)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세무사회 임원선거관리규정 및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상임이사회와 이사회에서 결정된 선거관리규정 개정 내용 중 후보자들의 언론인터뷰와 관련한 내용이 다소 변경됐다. 애초 상임이사회 등에서 결정한 내용은 언론인터뷰 자체를 원천 봉쇄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날 선관위 논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언론인터뷰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너무 과도한 제한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본등록 이전까지는 자유롭게 언론사 등과 인터뷰를 진행, 자신의 소신과 정책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다만 홍보성 문자메시지 사전 검열 및 회수제한(10회), 지방회별 순회투표장에서의 소견발표시간 단축(회장 15분→7분, 감사·윤리위원장 8분→5분)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세무사회 임원선거는 ▲서울세무사회 6월18일 ▲부산세무사회 6월19일 ▲대구세무사회 6월20일 ▲대전세무사회 6월21일 ▲광주세무사회 6월24일 ▲중부세무사회 6월25일 각각 실시되며 6월28일 본회 정기총회에서 개표와 동시에 당선자가 확정·발표된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지난 3월5일 의결된 회칙개정안(지방회별 순회투표방식 전환)에 대한 정식 승인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세무사회가 일방적으로 지방회별 순회투표방식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함에 따라,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