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사진 = 김용진 기자)
"박근혜 지난 5년 동안 절치부심 공부…자랑할 시기"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박근혜 대선 후보가 'TV토론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박 후보가 '토론 강자(强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본부장은 13일 "단일화를 거친 후보와 TV토론 검증을 거치면 박근혜 후보가 100전 100승 한다는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직능총괄본부 어울림 차세대 IT 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야권의 단일화 쓰나미보다 훨씬 큰 쓰나미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다가오고 있다"며 "5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국가경영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온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5년 전 본선보다 치열하고 흥미진진했던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예선전이 있었다"며 "국민 거의가 TV 토론에서 박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게 질 것이라고 했는데 3번의 토론 후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이겼다는 것을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경제 분야에서도 박 후보가 낫다고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보다 훨씬 더 콘텐츠가 보강돼서 국민 앞에 자랑할 시기가 왔는데 단일화 때문에 덮이고 있다"며 "누구든 빨리 단일화해주기를 촉구한다"고 야권을 겨냥했다.
김 본부장은 앞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조직총괄 시민사회본부 필승결의대회에서도 TV토론에 박 후보가 더 강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박 후보가 야당 대표를 하던 2년3개월 동안 당시 여당대표가 8명이 책임지고 물러나서 9명이 박 후보와 상대했다는 것을 기억하느냐"며 "(TV 토론 과정을 거치면) 국정에 대한 깊이 있고 넓은 경험을 가진 준비된 대통령 후보인 박 후보가 문재인·안철수 후보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라고 거듭 장담했다.
또한 안 후보를 겨냥, "안철수 현상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혐오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 새정치 하라는 뜻임에도 이를 외면하고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기성 정치권과 타협했다"며 "안철수의 정치 수명은 다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야권 단일화를 비판하며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 기간"이라며 "야권의 단일화 쇼 때문에 국민에게 후보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박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