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6개월 간 대회준비, 실력파 세무사 총출동, 회원연구 열기 확인"
◆ 제1회 한국세무사회 회장배 세법연구왕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지방세무사회 택스테크 연구회 팀.
세무실무 발전 및 세법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4일 세무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세법연구왕 대회에서 각 지방세무사회 대표로 총 5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다.
이날 '최우수상(상금 500만원)'을 받은 수상자는 대구지방세무사회 택스테크 팀(대표 김준현 세무사)이다. 이들은 주식이동실무 요약서 발표 및 인공지능 세법비서(t.a.X.v.i.s.)를 시연했다. 그 과정에서 세법 인공지능 비서인 택비스를 개발해 주식이동 실무서를 토대로 온라인 세무실무서의 예를 생생하게 시연했다.
우수상(상금 300만원)은 취득세 분야에서 지방세제도를 선진화시키고 세무사의 업무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원시취득에 대한 취득세 성실신고 도입방안'을 발표한 인천지방세무사회 동고양의 세법탐구자들 팀(대표 공창기 세무사)이 수상했다.
또한 장려상(상금 100만원)은 '취득세 일반신고 후 중과세 사유 발생 시 취득세 신고의 쟁점과 개선방안'을 연구·발표한 서울지방세무사회 독수리 오형제 팀(대표 장보원 세무사)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참가팀들에게는 연구장려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번외로 대구지방세무사회가 최우수상에 이어 응원상(100만)도 수상해 경사를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세법연구왕 대회 발표와 시상식은 전국 세무사들이 얼마나 연구에 대한 열정, 세법 탐구가 높은지를 잘 보여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심사는 서희열 강남대 명예교수, 옥무석 이화여대 교수, 안창남 강남대 교수, 최정희 건양대 교수, 안수남 세무사(세무연수원 교수), 김상술 세무사(계간세무사편집위원장), 배정희 세무사(세무사석박사회장)가 맡았다.
심사위원 중 서희열 교수는 "세법연구왕 대회에 출전한 팀들의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며 "구재이 회장이 세무사들의 연구역량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세무사의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무사회 '회장배 세법연구왕 대회'는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넘게 연구주제 공모 및 참가팀 접수를 시작으로 지방회별로 출전팀을 선발했다. 이후 연구보고서를 제출해 검토과정을 거쳐 이날 대회 본선에서 교수, 전문가 등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끝으로 구재이 회장은 "앞으로 더욱 지방회, 지역회는 물론 청년세무사 모임 등 공동체별로 연구모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뽐낼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면서 "이번에 채택된 우수연구에 대해서는 세무사회 차원에서 시스템 구축과 입법에도 나서, 모든 회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제1회 한국세무사회 회장배 세법연구왕 대회 참석자 단체 기념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