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운 제68대 부산지방국세청장.
지난 7일 부산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신임 청장은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세행정의 중요성과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깊이 새겨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청장은 임기 중 △어려움을 감싸는 따뜻한 세정 △내실있고 효율적인 세정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이 청장은 직원들에게 "민원인 편의 제고 및 사회적 약자 상담 불편 해소 등 납세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 등에게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주시기 바란다"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세정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고 도움자료 정교화, 간편신고 확대, 신고오류 자동검증, 연말정산 시스템 혁신 등쉽고 편리한 비대면 신고서비스의 차질 없는 집행이 필요하다"라며 "업무과정에서 문제점과 불편함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납세자와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업무개선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 청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인력상황 등을 고려해 세무조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민생침해, 신종탈세 등에 대해서는 불편부당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직원들에게 이 청장은 "저를 포함해 직원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보다 나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라며 "세정 여건은 결코 만만치 않지만 우리 모두 협심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운 부산지방청장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행정고시(41회)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이후 제주세무서장,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등 국세청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