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엔비디아와 AI 혁신 기술 'CPC' 최초 공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대표 젠슨 황)와 공동 개발한 AI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게임 캐릭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용자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캐릭터를 구현해 게임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크래프톤은 독창적인 게임 개발 역량과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CPC를 선보였다. CPC는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LM)을 기반으로,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협력하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CPC를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inZOI) 등 다양한 게임에 적용해 게임 이용자 경험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CES 2025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CPC를 포함한 AI 기반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케이타 이이다 부사장은 "AI는 게임 개발과 플레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엔비디아 에이스(ACE)와 같은 혁신적 AI 기술을 크래프톤의 다양한 게임에 도입해 새로운 독창적 경험을 제공하는 CPC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2022년 딥러닝 본부 설립 이후 자연어 처리(LM/NLP), 3D 비전 및 애니메이션, 음성 인식 및 생성(STT/TTS), 강화학습(RL), 멀티모달 모델 등 다양한 AI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