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지켜보겠다"...첫 재판 방청경쟁률 2251대 1

2만264명 방청 신청해 경쟁률 2251대 1

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 더 치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재판을 지켜보겠다는 시민들의 열기가 헌법재판소 홈페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총 2만264명이 온라인으로 방청 신청을 했다.

일반 방청인을 위한 자리는 총 18석이 배정됐고, 이중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좌석은 9석이어서 경쟁률은 225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당시의 방청 경쟁률을 상회하는 숫자다. 당시 1만9096명이 방청을 신청해 경쟁률은 796대 1이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전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탄핵사건 준비절차 방청에 대한 안내 공지롤 올렸다. 공지에는 "27일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사건 번호와 함께 "준비절차가 열릴 예정입니다. 방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온라인 방청신청 하세요!"라고 안내됐다.

변론준비기일은 양쪽의 입장을 듣고 변론 계획 등을 수립하는 절차로, 전원재판부가 심리하는 정식 변론과 달리 수명재판관 2명이 주관한다. 이 때문에 심판정도 대심판정이 아닌 소심판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