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권영세, 수도권 5선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 인정"
권영세 "당의 안정과 쇄신 모두 필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권영세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해 자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권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당의 재정비와 쇄신을 이끌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국민께 보고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는 국정 안정과 당 화합, 변화라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라며 "당정 간 호흡 역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풍부한 경험과 즉시 투입 가능한 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수도권 5선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면서 "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여러 차례 맡아 왔고 법조인과 외교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 안팎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두 차례 대선에서도 상황실장 등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결과로 실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비대위원장 후보께서 그 책무를 다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쇄신은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질 수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당의 안정인데 단합이 안 된 상태에서 당을 바꿀 수 없다. 그런 부분에서 당의 안정과 쇄신은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상임전국위원회와 30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권 의원을 공식 비대위원장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