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펜타닐 등 불법약물 유입 멈출때까지 부과"
"1월 20일 취임 첫날,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부과할 것"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 침략 중단될때까지 유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국 제품에 대해 기존 관세 외에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며 이는 펜타닐 등 불법 약물 유입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국 제품에 대해 기존 관세 외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불법 약물의 유입이 멈출 때까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중국과 미국으로 대량의 약물, 특히 펜타닐이 유입되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대화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중국 대표들은 이런 일을 저지른 모든 약물상에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하겠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결코 이를 시행하지 않았으며 마약은 멕시코를 거쳐 전례 없는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그들이 멈출 때까지 우리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외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선 내내 자신을 '관세맨'이라고 칭한 트럼프 당선인은 재임 시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관세 10% 추가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주장하며 양국의 무역 전쟁 우려를 부채질해 왔다.
아울러 그는 이날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내년 1월 20일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의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며 전에 없던 수준의 범죄와 마약을 퍼뜨리고 있다"며 "1월 20일 첫 행정 명령 중 하나로서, 나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세 조치는) 마약, 특히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들의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