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셔 열린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산업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기념비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에서 열린 기념비 제막식에는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처음 도입한 스마트플랜트 현황·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모 마련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 첫 국가산업단지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제1호 기업으로 입주한 바 있다. 울산미포국가산단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울산공업센터를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는 울산공업센터 부지에 국내 첫 정유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1972년 국내 첫 석유화학공장인 나프타분해시설(NCC)을 가동하고 1991년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제조시설, 파라자일렌(PX) 제조시설을 포함한 9개의 신규공장을 준공하며 석유-섬유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현재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 수준인 약 250만평 부지에서 단일 석유화학공장 기준 원유정제 생산능력(Capa) 세계 2위 규모인 하루 84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하고 있으며 최근 지역 AI(인공지능)기업과 협업해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울산이 AI 중심 산업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개척자로서 SK이노베이션의 공로와 가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비를 헌정했다"며 "중화학공업의 선봉장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 가며 오늘의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 SK이노베이션은 울산시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은 "이 기념비는 SK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이뤄낸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증표이자 앞으로 함께 이루어 갈 눈부신 성장의 상징물"이라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선두에 서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