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전 국세청 차장, 세무법인 위드윈 회장으로 '인생 2막'

"납세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하는 데 전력하겠다"

지난 8월 말 국세청 차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김태호 전 차장이 세무법인 회장으로 '인생 2막'을 연다.

22일 김 전 차장은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대과 없이 마무리하고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세무법인 위드윈에서 회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세무법인 위드윈은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지낸 김채철 전 청장이 대표세무사로 있는 곳으로, 다수의 국세청 출신 세무사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차장은 "그간 조사, 세원관리, 전산, 불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세정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하는 데 전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1968년생인 김 전 차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부산 동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8회로 국세청에 입문해 김해세무서장, 국세청 상속증여세과장·조사2과장·세원정보과장·조사기획과장·운영지원과장, 중부청 조사3국장·2국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자산과세국장·개인납세국장, 대구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