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 연속 20%…국힘 28% 민주당 34% [한국갤럽]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긍정 20% 부정 72%

정당 지지도…국힘 28%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무당(無黨)층 27%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 선고…정당한 판결 43% 부당한 정치 탄압 42%

"6주 연속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9~2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2%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15일 발표)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동일했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71%→72%)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3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4%)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5%), '부정부패/비리', '의대 정원 확대', '공정하지 않음'(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6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1%p 상승한 28%, 더불어민주당은 동일한 34%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1심 법원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데 대해 전체 응답자의 43%는 '정당한 판결', 42%는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