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순익...지주 +12.6%, 화재 +3.1%, 증권 +48.9% (전년比)
안정적 실적으로 회계기준 변화 우려 불식
삼성증권. 목표가 11만원 → 12만5000원(+13.6%) 상향 조정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2024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면서, 영업이익은 9015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649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보다 영업이익은 11.5%, 순이익은 12.6% 증가한 실적이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8457억원, 순이익 6030억원을 각각 6.6%, 7.8% 상회하는 실적이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회사의 3분기 실적을 감안해 연간 순영업수익을 3조9588억원, 지배순이익을 2조2675억원으로 전망했다. 순영업수익도 지배순이익도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전망이다.
◆…자료 : 메리츠금융지주 사업보고서 및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최근 회사에 대한 시장 우려는 보험회계기준의 변경으로 보험마진이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메리츠화재가 3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삼성증권 정민기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메리츠화재의 예실차 개선, 증권의 운용손익 개선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보험 회계 기준 변경에도 연말 보험계약마진(CSM) 및 자본비율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익은 물론 회계 변화 이슈에도 안정적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3분기에 영업이익 6670억원(+4.1%), 당기순이익 4951억원(+3.1%) 등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메리츠증권은 영업이익 2429억원(+50.2%), 당기순이익 1753억원(+48.9%) 등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정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이전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3.6%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키움증권 안영준 연구원은 '불확실한 증시의 피난처'라는 기업분석보고서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제시했다. 14만원은 증권사 목표주가 중 가장 큰 금액이다.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작게는 10만원(현대차증권)에서 14만원(키움증권)까지 제시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1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74%(1800원) 떨어진 10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회사의 주가 추이를 보면 2020년에는 1만원 내외, 2021~2022년에는 2~3만원, 2023년에는 4~5만원으로 해마다 상승했고, 특히 올해 들어와 크게 올라 10만원 대에 올라섰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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