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이 기간 동안 매출 1,356억 엔(약 1조 2,293억 원), 영업이익 515억 엔(약 4,672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력 IP 매출 증가와 신규 IP 출시가 이번 성과를 뒷받침했다.
올 3분기에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등 넥슨의 주요 IP 3종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또한, 지난 분기 출시된 신규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의 75%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넥슨의 북미 및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상승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현지화 전략인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해 해당 지역 문화와 맞춘 콘텐츠를 제공한 결과,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각 지역에서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넥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14일부터 열리는 부산 지스타 2024에 참가해 4종의 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다. 대표작으로는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이 있으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는 "넥슨의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그동안 함께해 준 이용자들과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12일 이사회를 통해 11월 13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200억 엔(약 1,813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 엔 규모 자사주 매입 정책의 일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