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인단 154명 vs 해리스 53명 확보
펜실베이니아 개표율 18%..."해리스 28만표로 차 우위"
◆…현재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에서 선거인단 154명을 확보하며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선의 주요 전장이라 평가되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8만표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사진 로이터>
5일(현지시간) 47대 미국 대통령을 가리는 선거 개표가 시작됐다. 현재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에서 선거인단 154명을 확보하며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선의 주요 전장이라 평가되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8만표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현재 18%가량 진행된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 해리스 전 대통령은 61.1%로 트럼프 전 대통령(38%)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양 후보의 표 차이는 약 28만8천표다.
미국에는 50개의 주가 있지만 대부분의 주가 뚜렷한 정당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지율이 움직이는 격전지, 즉 경합주(swing state)가 승패를 결정한다. 그중 최다 선거인단 수인 19명을 보유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펜실베이니아는 미국 내 푸에르토리코 출신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찬조 연설자로 나선 코미디언의 '푸에르토리코 쓰레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지난 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를 가졌다.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1%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며 당시 20명이었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포인트 차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갔다.
CNN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 텍사스, 와이오밍 등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154명을 확보, 해리스 부통령(53명)을 크게 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