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윤 대통령, 지금 레임덕…지지율 회복 집중해야"

박성민 "집권당 지지층들도 등 돌려…냉정하게 봐야"

"한동훈도 차별화 전략에서 보수통합과 당 혁신 쪽으로"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 딱 절반을 넘어가면서 지금 레임덕 아니냐"라며 "적어도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아직 접지 않은 분들은 조금 돌아올 수 있으니까 대통령실은 지지율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임기 딱 절반을 넘어가면서 대통령이 지금 레임덕 아니냐. 레임덕인 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한 20% 정도 이거는 심리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있는 그런 상황이고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비슷하게 나오는데 부정 평가가 70%를 넘는다는 뜻은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지지율보다도 매우 낮다는 건 집권당 지지층들도 등을 돌렸다, 이렇게 보이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지지율이 낮아도 버틸 수 있을 때는 두 가지 조건이 더 있어야 한다"라며 "첫 번째는 여당이 의석을 많이 갖고 있어야 되고 두 번째는 당정 관계가 좋아야 된다. 그러면 나머지 무슨 스캔들 같은 게 발생해서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져도 버틸 수 있는 데 다 안 좋잖다"고 전했다.

그러니까 "의석은 압도적으로 야당이 갖고 있고 당정 관계는 지금 최악이고 거기다 언론에 대한 비판도 지금 민주당에서 최근에 보수 언론을 우리 민주당 입장인 줄 알았다, 그런 정도니까 이런 걸 사면초가라고 얘기하지 않나.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냉정하게 보는데 (윤 대통령이) 내가 그럼 변하겠다, 앞으로 변하겠다. 그렇게 하면 조금 반응을 보인다"라며 "적어도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아직 접지 않은 분들은 조금 돌아올 수 있으니까 지지율을 회복하는데 대통령실은 집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동훈 대표도 지금 차별화 전략에서 보수통합과 당 혁신 쪽으로 전략적 무게 중심을 좀 옮기는 게 어떤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