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국세청, 세정지원 적극 실시
◆…22일 인천지방국세청은 인천 왕길동 화재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인천지방국세청은 인천 서구 왕길동 화재로 재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천지방국세청은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고지된 국세도 최대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고, 현재 체납액이 있다면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 등 강제징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한다.
또한 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지급기일을 앞당길 예정이다. 화재 등 재해로 인해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재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재해손실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세무조사를 통보 받은 납세자가 세무조사 연기 또는 중지를 신청할 경우,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지방국세청은 "화재 등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세정지원을 최대한 실시하겠다"며 "세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관할 세무서에 우편 신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