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민주당, 조작이라고 주장하나 재판부가 판단…정보나 자료들 보면 유죄"
전용기 "검찰, 징역 2년 구형은 너무 무리…법원에서 당연히 무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 의원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더라.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게 조작이다, 주장을 하고 있지만 검찰이 아무리 조작을 해도 우리 재판부가 판단하고 검찰이 아무리 높게 구형하더라도 재판부가 형량에 맞게 판결을 내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들, 그다음에 증거라는 게 조작된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가 들어가 있는 사진이나 당시에 보고받았던 맥락들을 바탕으로 제시한 증거이기 때문에 검찰이 손댈 일도 없고 그걸 가지고 재판부가 판단을 할 건데 지금까지 나온 정보나 자료들을 보게 되면 저는 100만 원 이상이 나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저는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말도 안 되는 기소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맥락을 보라고 하는데 당신이 이 사람을 알았을 것이다라고 검찰이 주장하는 거다. 그리고 그것을 행위로 규정해서 기소를 했던 것이고 여기에서 지금 징역 2년을 구형한 것 아니냐"라며 "그러니까 너무 무리했다고 보는 것인데 공직선거법의 250조 허위사실 같은 경우에는 행위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는데 지금 이 부분은 내가 몰랐다라고 하는 것은 인식에 대한 차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블로그 사진을 증거로 내미는데 8~9명이 찍은 사진도 한 3명으로, 가깝게 보이는 3명 정도만 찍어서 증거로 제출했다는거다"라며 "해외여행, 해외 출장 과정들 수천 개에 달하는 사진 중에서도 몇 개만 가지고 이렇게 친했는데 부정할 수 있냐라고 하면서 교유행위라는 새로운 단어까지 가지고 나오면서 이것은 인식이 아니고 행위다라고 주장하면서 기소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바는 일절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징역 2년을 구형해버렸다"라며 "그래서 저는 법원에서 당연히 무죄 판결을 해 줄 것이다라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20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를 모른다고 말한 것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보고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오는 11월 1심에서 이 대표에 대해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유죄)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 되고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