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7주째 동반 하락...'연휴 이후에도 하락세 지속 '

휘발유, 알뜰주유소 ℓ당 1610.1원 최저

두바이유 배럴당 71.8달러(2.9달러↓)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기침체 우려가 맞물리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4원 하락한 리터당 1636.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1.6원 하락한 리터당 1695.7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9.6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직전 주 대비 24.6원 하락한 1592.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43.4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645.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10.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22.6원 내린 리터당 1473.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483.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447.9원으로 가장 낮았다.

9월 둘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2.9달러 내린 배럴당 7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1달러 하락한 배럴당 76.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9달러 내린 배럴당 82.7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및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