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6주 연속 동반 하락...'다음 주도 내림세 예상'

휘발유, 알뜰주유소 ℓ당 1633.0원 최저

두바이유 배럴당 75.0달러(3.1달러↓)

국제유가(두바이유)가 배럴당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0원 하락한 리터당 1658.5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5.0원 하락한 리터당 1717.3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8.8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직전 주 대비 20.3원 하락한 1617.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41.2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668.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33.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14.4원 내린 리터당 1495.7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506.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470.4원으로 가장 낮았다.

9월 첫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3.1달러 내린 배럴당 7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1달러 하락한 배럴당 8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7달러 내린 배럴당 87.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 및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