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따라잡았다"…43% vs 42%로 오차범위내 앞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오차범위 3.5%P

해리스 호감도, 이달초 40%에서 46%로 상승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양자 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1%P 차로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6일부터 28일 사이, 미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3%의 지지율을 얻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42%)에 우위를 보였다고 전했다.

대선 주자로 등판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 사퇴 직전 벌어진 격차를 좁혀오던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라잡은 것이다. 양 후보의 격차는 1%P로 오차범위인 3.5%P 이내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지 일주일 만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거물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무려 2억달러(약 2881억원)를 모금하는 등 민주당 후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호감도 또한 상승했다.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46%가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이달 초 40%에서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비호감도는 57%에서 51%로 떨어졌다.

반면 트럼프의 호감도는 41%, 비호감도는 56%로 이달 초 여론조사와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응답자들이 경제, 이민, 범죄 문제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을 선호한 반면, 의료보험 문제에 있어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계획을 선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