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의 축구장 공격으로 인한 역내 긴장 고조를 우려했다.
2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취임식을 하루 앞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골란고원의 축구장에 로켓 공격이 가해지며 어린이 12명이 사망한 데 대해 반격을 다짐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친(親)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으나 헤즈볼라는 이를 부인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궁)도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란의 러시아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레바논과 이스라엘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이는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고 국제 기구의 결의안을 준수해야 하며 프랑스-이란 관계 개선을 위해 프랑스 인질 3명을 석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