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항구도시 에일라트 목표물, 정확하게 타격" 주장
◆…신병 모집을 위한 군사 행진에 참여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 대원 <사진 로이터>
이란이 지원하는 반이스라엘 반미 세력인 '저항의 축'에 속해있는 예멘 후티 반군과 이라크 시아파군인 '이슬람 저항세력'이 이스라엘 도시에 합동 군사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중동 매체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이스라엘 항구 도시 에일라트의 목표물을 표적으로 삼아 무인기(드론)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알 마시라 TV를 통해 "공습을 통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했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봉쇄를 해제할 때까지 이라크 이슬람 저항 세력과 합동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홍해 방향에서 이스라엘을 향하던 드론이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직후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며 중동 분쟁에 가담했다. 반군은 "팔레스타인의 승리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로 9개월간 이어진 가자지구 분쟁을 중단시킬 수 있는 휴전 협상이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레바논의 헤즈볼라와도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며 중동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